사이비 루머 구별법과 마음수련, 낭만닥터 김사부에게 배우다

 

나 000에 대해 이런 루머가 돌고 있다면 나는 어떨까요?

“000이 내 물건을 도둑질해갔어”

“000이 후배 기획안 훔쳐서 자기 것이라고 하면서 승진했어”

“000한테 성추문 루머가 있었대”

 

나를 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그 루머만을 믿고 나를 판단한다면? 아마 미쳐서 팔짝 뛰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바로 나는 절대로 겪고 싶지 않은 그 상황, 그 상황으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행동을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하곤 합니다.

어떤 사람이나 현실을 판단할 때, 잘못된 루머에 기준을 둔다면 선량한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줄수 있습니다. 온갖 말들의 홍수 속에서 뭐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하기도 어려운 시대, 어떻게 하면 루머에 속지 않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요?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찾아봅니다. (사이비 루머 구별방법과 마음수련, 낭만닥터김사부)

김사부에게 사이비 구별법을 배우다

김사부를 가짜 사이비 의사로 몰고간 루머

김사부(한석규 역)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의 의사입니다. 일반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라는 트리플 보드를 달성한 국내 유일의 천재 외과의입니다.

드라마 내내 오직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만 일하는 김사부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하지만 그의 제자뻘인 의사 강동주(유연석)는 김사부를 계속 의심하게 됩니다. 그것은 김사부를 시기 질투해 자신의 영달을 달성하고자 하는 거대병원 도윤완 원장의 모략 때문입니다.

 

강동주를 김사부가 아닌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하는 도원장은 강동주에게 넌지시 물어봅니다. “김사부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리고는 그가 김사부를 밀어내기 위해 만들어낸 루머를 진짜 사실인 냥 던집니다.

 

“김사부는 사이코패스야. 조심해”

“김사부는 제자를 수술하다 죽였다”

“김사부는 VIP 수술 때문에 너의 아버지 수술을 미뤄서, 아버지를 죽게 했다.”

“김사부는 환자들을 대리 수술을 시켜서 사람들을 죽게 했다.”

 

강동주가 그 루머를 믿게 만들기 위해, 주변사람들까지 이용해 김사부를 이상한 사이코패스로 몰고갑니다. 과거 한석규 때문에 강동주는 의사가 되었지만, 끊임없이 들려오는 루머에 마음이 흔들리고 조금만 이야기를 들었던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 되면 김사부를 의심하게 됩니다.

 

 

루머를 만드는 사람, 가지지 못한 것을 시기와 질투하는 자

김사부를 둘러싼 루머는 한때 신문기사로까지 나고, 결국 가짜가 진짜로 둔갑하고 맙니다. 그것을 만들어낸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앞서 말했듯이 자신의 부와 명성을 끝없이 채우려고 했던 도원장이었습니다.

루머의 진실은 이랬습니다. 도원장이 한석규도 모르게 다른 의사에게 대리수술을 하게 하고, 대리수술에서 발생한 죽음을 모두 한석규에게 뒤집어씌운 것이었습니다. 동료 의사, 수술 스텝들까지 다 포섭해서 거짓 증언을 하게 한 것이었습니다.

드라마 유연석의 내레이션처럼 “파벌에 대한 충성심은 최고의 미덕이 되고 신념을 가진 능력자들은 가차 없이 용도 폐기가 돼버리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가짜와 진짜를 구분해내는 것에는 더 많은 마음의 성찰이 필요합니다.

 

 

사이비는 말만 하고-진짜는 행동으로 보여준다

 

사이비 루머 구별법,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는 자기 할일을 한다

 

김사부 또한 한때 그들의 말에 취해 당신들처럼 똑같은 걸 향해 미친듯이 살았다고 말합니다. 그에 대한 반성의 의미였을까요? 김사부는 어떤 루머가 들려도, 변명도 해명도 하지 않습니다. 단지 자기 할일, 사람을 살리는 일에만 집중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저항은 굴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할일을 해나가는 거라고.

어쩌면 김사부는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우리들의 걱정과 우려가 한낱 깃털에 불과하다는 것을.”

_ 유연석의 나래이션 중에서

 

그 진짜를 알아보는 혜안을 가진 인물이 신회장(주현)입니다. 카지노 화재 현장에서, 불구덩이 속에서조차 뛰어들어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려고 애쓰는 김사부를 보고, 김사부는 진짜라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신회장의 판단은 어떤 루머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신회장이 엄청난 부의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해낼 줄 아는 혜안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기준은 말이 아닌 그 사람의 행동을 보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넌 세상 바꿔보겠다고 이 짓거리 하냐? 나 아닌데? 나는 사람 살려보겠다고 이 짓거리 하는 거야. 죽어가는 사람 앞에서, 그 순간 앞에선 내가 마지노선이니까. 내가 물러서면 그 사람 죽는 거고, 내가 포기하지 않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그 사람 사는 거고.”

김사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을 살리겠다는 원칙 하나만 가지고 움직입니다. 이 말이 어떤 헛소문이나 모략과 고난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그를 움직이는 유일한 동력입니다.

인생은 미생이라고 하지만, 그저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완성을 향해가는 완성자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도 같습니다. 낭만적입니다. 흔들리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그렇게 참된 스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마음수련을 게을리하면 안되는 이유-진짜와 사이비 구분

 

마음수련, 말이 아닌 행동이 판단의 기준이다

 

결국 김사부를 둘러싼 루머는 다 거짓으로 밝혀졌고, 도원장의 행실을 만천하가 알게 됩니다. 진실의 힘은 강합니다. 알아보든 말든 진짜는 언젠가는 밝혀지게 됩니다. 절대 침몰하지 않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힐링이 되었습니다. 살다가 보면 생각지 못한 오해를 받게 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면 마음이 쓰이고 그 오해를 풀고자 전전긍긍했었습니다. 그런데 낭만 넘치는 김사부를 보면서 그런 오해에 너무 마음쓰지 말고 내 할일을 해나가자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러다 보면 진실을 저절로 밝혀질 것입니다.

 

“매순간 정답을 찾을 수는 없지만, 우리가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에 대한 질문을 포기하지 마라. 그 질문을 포기하는 순간 그 낭만도 끝이 나는 거다”

 

우리가 마음을 돌아보는 것을 게을리하면 안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가짜와 진짜를 구분해내기 어려운 시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진짜를 판별하는 혜안을 기르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내가 먼저 변해야 하는 것입니다.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