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사이비 복제 인간과 다른 것 [영화 블레이드 러너를 보며]

과거와 같은 패턴으로 지금 내가 만든 문제를 풀려고 하는 것.

인간의 어리석음 중 하나라고 합니다.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아무리 풀려고 해봐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를 보면 이 말이 실감이 갑니다.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는 패턴도 비슷하고, 그것을 푸는 과정도 비슷합니다.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만드는 패턴도 비슷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도 비슷합니다.

이번에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다짐해도 똑같은 패턴을 반복합니다. 그러고 나서 후회하는 것도 똑같습니다. 나의 뇌 속에 나를 조정하는 무언가가 있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가짜 사이비 인간으로 살지 않기 위해서는, 마음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나를 객관적으로 보는 방법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인간과 사이비 인간의 차이-마음수련 하다

 

사이비 복제 인간과 다른 것은 무엇인가?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SF 영화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블레이드 러너>(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입니다. 1982년에 처음 개봉했을 때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에서도 인간보다도 더 인간적인 복제인간을 통해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원본 인간이 오히려 복제 인간들 속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복제 인간이 오히려 함께 힘을 합쳐 움직일 줄 알고, 친구를 잃을 때 슬퍼하고 오열합니다.

 

영화의 배경은 2019년입니다. 인간은 ‘레플리칸트’라는 인조인간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 시대입니다. 인간과 똑같은 지적 능력에 더 뛰어난 신체 능력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식민지 행성에서 레플리칸트가 탈출합니다. 지구에 불법적으로 들어온 레플리칸트를 찾아내 처형하기 위해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라 불리는 특수 경찰팀이 만들어집니다.

 

 

인간과 복제인간을 구별하는 유일한 방법

그런데 진짜 인간과 복제 인간을 구별해내는 방법이 다소 황당해 보입니다. 보이트-캄프 테스트라는, 대상자에게 질문해서 그때 눈 홍채의 움직임을 통해 구분해내는 것입니다.

너무나 똑같기 때문에 이것이 구분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요즘 아이티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를 보면 적어도 20년 안에는 거리에도 인조인간과 인간이 혼재할 거 같습니다. 누가 원본의 인간인지, 누가 사이비의 인간인지는 구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영화 보며 마음수련- 사이비 인간이 되지 않으려면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인간일까?

영화는 계속 인간다움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단지 인간으로 태어났기에 인간인가?

저는 자신이 없습니다. 복제 인간에게 뇌에 기억을 심어주는 것처럼. 나도 세상으로부터 주입된 것들을 진짜로 믿으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싶을 때도 많기 때문입니다.

영화에는 엄청난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블레이드 러너인 주인공 데커드가 나중에 복제인간으로밝혀지는 것입니다. 다른 복제 인간이 그렇듯이 데커드도 주입된 기억임을 알려주는 듯한 사진들이 나옵니다. 데커드는 자신이 쫓던 레이첼이라는 레플리칸트를 사랑하게 되어 그녀와 떠납니다.

나의 삶이 주입된 기억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다면, 사이비 인간과 다를 게 무엇일까? 인간답게 산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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